모낭염

최근 각종 피부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지만 인간의 피부는 왜 이렇게 연약해서 여러 피부질환에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전에 다뤘던 대상포진도 그렇고, 콜린성 두드러기도 그렇고 바이러스와 세균은 물론이고, 체온 변화에 의해서도 인체의 피부에는 트러블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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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런 피부질환들 중에서 모낭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흔히 여드름으로 착각하는 이 모낭염은 여드름과 유사한 증상을 통해서 나타난다. 그렇다면 모낭염으로 인한 증상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원인을 갖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모낭염이란

모낭염이란 단순히 이름만 풀어서 보자면 모낭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여기서 모낭은 털이 자라나기 시작하고 털을 만드는 털구멍을 의미한다. 여드름은 이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피부질환이다.

모남염이 발생하는 원인도 여드름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여드름의 경우 피지선을 통해 피지가 배출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 생기는 것이다. 모낭염은 면역력이 부족해지면서 외부로부터의 세균이 침입하고 이 세균이 모낭에 침투했을 경우 염증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이다.

모낭염 원인

바로 직전에 살짝 언급했지만 모낭염은 외부의 세균이 침입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좀 더 정확히 설명하지만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세균 중 포도상구균이 황색 포도상구균이 모낭에 자리를 잡게 되는 경우 염증을 일으키게 됨으로써 모낭염이 유발되게 된다.

물론 이 모낭염이라는 피부질환은 그저 갑자기 아무런 요인없이 세균의 침투로 인해 발생하지 않는다. 비위생적인 피부관리, 씻지 않고, 손으로 만지고, 면도를 하다가 상처가 난 경우에 포도상구균과 황색 포도상구균이 침투를 하게 된다. 또한 원래는 이 세균들이 체내로 침투한다고 해도 면역체계에 의해 퇴치를 당해야 하지만 면역력이 낮아져 있는 경우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모낭염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모낭염 증상 첫번째. 얇은 고름 물집

모낭염은 그 종류에 따라 상이한 증상이 나타난다. 우선 알아볼 모낭염의 종류와 증상은 발로 얇은 고름 물집을 발생시키는 모낭염에 대해서이다. 이 모낭염은 주로 가슴 부위나 얼굴, 등, 엉덩이 등에서 발생한다.

얇은 고름 물집을 발생시키는 모낭염은 2~4mm의 농포, 즉 고름으로 차 부어오른 주머니를 일으킨다. 혹은 동일한 크기의 구진, 즉 고름이 차있지 않고 부어오르기만 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끔 구진은 딱지를 만들며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모낭염 증상 두번째. 깊은 고름

두 번째로 알아볼 모낭염의 종류의 증상은 바로 깊은 고름 물질을 만들어내는 모낭염이다. 일반적으로 이 증상은 남성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남성의 경우 면도를 하기 때문이다. 보통 코와 턱 주변에서 자주 나타난다.

해당 모낭염의 경우에는 구진과 농포가 크게 발생하며 주변부로 번져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해당 증상 부위를 만질 경우 강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외형 때문에 여드름과 자주 착각을 하는데 여드름과 달리 안에 피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모낭염 치료법

그럼 여태까지 모낭염이 어떤 피부질환인지, 어떤 요인을 원인으로 해서 나타나는지, 어떤 증상들을 일으키는지 등을 알아봤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다음 순으로 이 모낭염을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의 위생이다. 피부를 되도록 손으로 접촉하지 않으며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세안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모낭염증상이 이미 나타난 경우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한 뒤 적절한 항생제나 항균성분을 가지고 있는 에스로반이나 후시딘 같은 연고를 발라주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병원에 방문하면 주사를 놔주기도 하는데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럽다.